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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관계가 전혀 없어 보이지만, 

기후위기로 인해 금세기 말까지

현존하는 언어 절반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언어학자들은 약 80년 후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언어 7000가지 중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원인은 세계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이주로,

고유 생활 언어를 사용하는 공동체가

해당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지역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결과다. 

인류의 역사에서는 그간 

수많은 소수민족이 오랜 박해를 겪어왔다.

1920년대에는 호주, 미국, 남아프리카,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이들 언어 절반이

멸종된 아픈 역사를 인류는 이미 가지고 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과거 언어 멸종 원인이 

차별과 박해였다면 

이번에는 ‘기후위기’라는 점이다. 

처버 커러쉬 유엔총회 의장은 

이 사안을 언급하며 

“멸종하는 토착어와 함께 

사상, 문화, 전통, 지식도 함께 사라진다.

우리는 지금 치명적인 언어와 문화적 손실을

향해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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