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몽둥이를 들고 있다가 뒤통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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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밤중에 몽둥이를 들고 있다가 뒤통수를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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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밤중에 몽둥이를 들고 

숨어 있다가 나타나면, 그냥 뒤통수를…..!” 


노숙했다가 벗어나 공동체에 온 한 형제가 

눈을 부라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누군가가 벌써 트랙터 네 바퀴를 

세번이나 바람을 빼놓았기 때문이다. 

유압류에도 이물질을 집어 넣어

트랙터 핸들이 작동 불능이 되었다.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라고 

주변에서는 한 마디씩 한다. 

경찰관도 와서 보았다. 

마을 반장님도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괴씸해 했다. 


트랙터를 고치려면, 

전기도 없는 산골짜기라서 수십만 원씩 든다. 


눈 오기 전에 밭을 갈아야 했는데, 

몇 주 늦어지고 말았다. 

애가 탔다. 

마침내 범인을 알게 되었다. 


어찌할까 기도하는 중, 

분함이 가라앉고 응답이 왔다. 


“네가 이 산골짜기에 온 것은 

경찰에 신고하고 범인 잡으러 온 것이냐? 

잘 먹고 잘 살려고 온 것이냐? 

고난 받으러 광야로 온 것이 아니냐! 

어려운 이들이 치유 받고 

자립자활토록 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냐?” 


나는 회개하였다. 

“내 개인 소유의 한 평의 땅도 

집도 없이 살아왔지만, 

그들은 그저 나를 

큰 땅 가진 목사로 보지 않았겠나! 


나는 엔진톱 굴삭기 트랙터를 

직접 운전하며 돌밭을 일구며, 

몸이 망가지고 죽을 고생한다고 하지만, 

이웃 사람들은 어떻게 보았겠나? 

배부른 자들의 놀이로만 보지 않았을까!” 


이러한 이야기를 공동체의 식구들과 나눈 후, 

혹한이 몰아치니 어려운 분들을 더 잘 대접하자고 했다. 

마침내 공동체 식구들의 얼굴에 기쁨이 다시 찾아 들었다.        

<산골짜기에서, 以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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